2024.05.03 (금)
[논산일보]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지난 29일 충남도청에서 개최된 제20회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서산 군 비행장 민항 건설 조기 추진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충남 서산 민항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을 것을 결의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15명의 시장·군수는 “전국 광역 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충남에 하늘 길이 놓이길 220만 도민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정부의 ‘제6차 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서산민항을 반영하고, 올해 사업을 조기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서산민항은 서산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황해시대, 충남과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길을 열고 비상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며 “각 시·군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서산민항은 가덕도 신공항 사업비 보다 적은 600억 원으로 충분하다”며 “특히 최근 서산해미가 세계 30개 안에 드는 천주교 국제성지로 지정되면서 서산민항의 기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 서산 민항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도 꼭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며 “충청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고 다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충청남도 2050탄소중립 선언’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충남이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석탄화력 조기 폐쇄, 지역 에너지사업 전환 지원, 재생에너지 확대 및 보급,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선도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지난달 맹정호 서산시장을 시작으로 ‘충남에도 민항이 필요해’ 챌린지를 진행하며, 충남 서산민항을 유치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으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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