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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충남 혁신도정을 위한 연구모임’ 발족[논산일보] 충남도의회가 교육·환경·문화·행정 등 도정 분야별 혁신을 목표로 도 의원,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연구모임을 꾸렸다. 도의회는 지난 20일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혁신도정을 위한 연구모임’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최훈 의원(공주2)이 대표를 맡은 이 연구모임에는 행정자치위원회 안장헌·이선영 의원,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김기서 의원, 교육위원회 김동일·홍기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로는 선문대 상담산업심리학과 이성수 교수, 당진시 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 충남연구원 이인배 기획경영실장 등이 혁신 도정을 위한 과제 연구에 함께 한다. 연구모임은 앞으로 분야별 혁신과제 도출을 위한 합동 연수와 현장답사 등을 통해 도민을 위한 행정 혁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최 의원은 “동료 의원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도민에게 꼭 필요한 혁신과제가 무엇인지 발굴할 것”이라며 “단순히 사례 발굴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 제・개정 등 실질적인 모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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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천의 얼굴 ‘전신홍반루푸스’, 젊은 여성에 위협적[논산일보] 체내 면역세포는 외부에서 침입한 유해균을 물리치며 우리 몸을 보호한다. 하지만 면역세포가 우리 몸의 정상세포를 유해균으로 잘못 인식하고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전신홍반루푸스는 주로 젊은 여성에서 나타난다. 전신홍반루푸스 환자 10명 중 8~9명이 여성이며, 20~30대 여성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유전+환경, 에스트로겐 신체의 다양한 조직에 만성 염증 증상을 유발하는 전신홍반루푸스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에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전신홍반루푸스를 유발하는 구체적인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특정 바이러스, 흡연, 자외선 노출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전신홍반루푸스 환자 중 특히 젊은 여성이 많은 이유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을 포함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여성은 전신홍반루푸스가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증상 다양, 피로감 가장 흔해 전신홍반루푸스는 피부병변이 늑대에 물린 자국을 닮았다는 점에서 유래됐다. 루푸스는 라틴어로는 늑대를 뜻하고, 홍반은 붉은 점을 의미한다. 전신홍반루푸스는 다양한 피부증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관절, 신장, 심장, 혈액, 폐, 뇌 등 여러 장기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마다 증상이 발현되는 장기는 다르다. 어떤 환자는 관절만 아프거나 피부에만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어떤 환자는 퉁퉁 부으면서 신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혈소판 감소증, 용혈성 빈혈, 심부전증, 간질성 폐렴, 폐동맥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천의 얼굴을 가진 병으로도 불린다. 이처럼 여러 증상이 있지만 피로감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전신홍반루푸스 환자 95%이상이 만성 염증으로 피로, 권태,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 전신 증상을 호소한다. 평생 약물 복용해야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전신홍반루푸스는 어떤 장기에 침범했는지, 현재 질환의 활성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치료약물에는 항말라리아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가 있으며, 합병증 감소를 위해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 약도 사용된다. 약물 종류에 따라 치료기간은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당뇨병‧고혈압처럼 평생 조절해야 한다. 약물이 주된 치료법이지만 과도한 자외선을 피하고, 적정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하며, 예방접종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까지 특정 음식이 질환 경과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없기 때문에 균형잡힌 식단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약 안 쓰면 장기손상, 사망까지 약물 부작용을 걱정해 의사의 처방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약물치료 중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약물 부작용보다 치료를 받지 않아 발생하는 손해가 더 크다. 중증도가 높은 전신홍반루푸스 환자가 약물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회복할 수 없는 장기손상 상태가 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용량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홍반루푸스로 진단받은 뒤 좌절하고, 치료 도중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은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는 등 질환 악화로 이어지기 쉽다. 이때 가족, 친구들의 응원이 중요하며, 환자 스스로 강한 의지를 갖고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식단‧체중관리,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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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진단과 처방[논산일보] '문제'라는 어휘의 뜻은, '사람을 생각하게 하거나 괴롭힐 수 있는 것 또는 일'이다. 문제는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이기도 하고, 논쟁이나 논의 또는 연구 따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는 항상 문제가 일어나는데, 문제를 치유하려면 진단과 처방을 잘 해야 한다. 문제를 옳게 진단하고 바르게 처방하여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과제이다. 요즘 우리나라에는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지만, 해결은 고사하고, 오히려 문제를 크게 키우는 결과만 초래했다. 이는 문제를 잘못 진단하고 그르게 처방했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이런 문제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다시 진단하고 처방해 보았다. 문제가 신속히 치유되어 우리나라가 융성해지기를 갈망하면서. (問) 아기를 낳지 않아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줄고, 노인들의 비율이 높아졌다. (答) 넘치는 물이 마른 논(畓)으로 흘러드는 건, 천하의 이치다. 현재, 세계 인구가 76억 명인데, 머지않아 100억 명에 육박할 것이다. 사람들이 넘쳐나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젊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많이 이민받아 우리나라의 인구를 늘려야 한다. 젊은이들로 부터 출산을 기대하면 안된다. 이들은 출산을 기피하는 풍조에 휩쓸려 있다. 그래서 국가에서 무상보육, 무상양육, 출산비지급, 아동수당지급 등 많은 세금을 들여 봐야 소용이 없었다. 지금은 지구촌 시대이다. 넘쳐나는 사람들을 인구가 부족한 나라에서 받는 것은 순리다. 상부상조하는 것이다. (問) 청년실업자가 많다며 정치인하는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答) 중소기업, 택시, 3D 업종에는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 매일 발행되는 구인 정보지에는 인력모집 광고가 수두룩하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일손이 부족하여 동남아 사람들이 수 백만 명 들어와 농어촌이나 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 이 바람에 어렵게 벌어 놓은 '달러'가 많이 유출되고 있다. 우선 대학수학능력이 부족한 젊은이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 그리고 부실한 대학들을 폐교해서 대졸자 공급을 줄여야 한다. 사회가 잘 유지되려면 고졸이하자 80%, 대졸이상자 20%가 적당하다. 대학을 줄여야, 고졸이하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들이 자연스럽게 농어촌이나 공장 등으로 들어갈 것이다. 선진국은 대학진학율이 그리 높지 않고, 고졸이하자도 만족한 삶을 구가하고 있다. 대학은 수익자부담원칙을 기본으로 해서, 국가가 대학에 지원해주는 일을 줄여야 한다. (問) 공무원이 많아 행정능률이 저하되고 국민의 부담이 가중된다. (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공무원이 많다. 또 행정단위가 복잡하여 공무원이 많이 필요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남도(南道)'와 '북도(北道)'로 분할된 도(道)를 하나로 합치고(즉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서울시 등으로, 6개로 단순화해야 함), '광역시'들은 모두 원래의 '도(道)'로 귀속시켜야 한다. 또 '세종시'는 '충청도'로, '제주도'는 '전라도'로 흡수시키면 된다. 아울러 '군청'과 '구청', '교육지원청' 등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도(道)'와 '서울시' 드리고 '읍면동(邑, 面, 洞)', '교육청'등에 이관한다. 우리나라는 행정전산화가 잘 구축되었으므로 많은 공무원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행정조직이 방대할 이유도 없다. 이렇게 되면 공무원을 감축하여 국민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모든 공무원은 '비정규직'으로 단일화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자질이 부족한 공무원을 방출하기 쉽고 실력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쉽다. (問) 휴일이 많아 기업과 학교 등에서 애로가 많고 밀도있는 업무와 학업이 되지 않는다. (答) 2020년의 경우, 주중(週中)에 들어 있는 공휴일이 무려 15일이나 된다. 여기에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치면 휴일이 119일이 된다. 이렇게 되니 가동일은 246일에 불과하다. 여기에 월차휴가와 연차휴가, 생리휴가 그리고 하기휴가 등을 합치면, 가동일은 겨우 주(週) 4일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니 어떻게 국가경쟁력이나 근무능률 그리고 학업능률이 오를 수 있겠는가. '설날'과 '추석'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을 없애고(대신, 기념일로 가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모든 국민들이 열심히 과업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問) 영어를 10年 이상 배웠어도 그저 Hello, ㅇK 수준이다. 투자 대비 효과가 매우 빈약하다. (答) 영어를 배우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외국으로 나가 봐야, 결코 영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영어는 단시일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돈 쓰고 시간을 버리며, 어렵게 벌어 들인 '달러'만, 해 마다, 수 백억 원이 지출된다. 이것뿐이 아니다. 영어를 배운다고 국내 학원에서 또 많은 돈을 낭비한다. 영어는 국가 차원에서 '영어공용화'를 시행하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이다. 유럽의 여러나라나 싱가폴처럼 영어를 우리말과 함께 사용하게 만들면 된다. 그러면 모두가 영어를 우리말처럼 잘 하게 된다. 자고로 언어는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야 되는 것이다. 국제화 시대에 영어는 필수이고, 영어는 이미 지구촌의 공용어가 되었다. (問) 국회의원들이 일을 게을리하고, 감투를 쓰려고만 하고, 선심행사를 벌이고, 사리사욕에 몰두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答) '국회의원 100명, 무보수봉사직'으로 헌법에 명시하면 된다. 그러면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있으며 사생활이 깨끗한 사람들이 나라를 위하여 봉사하고자 나설 것이다. 이를 일생의 영예로 알고 너도 나도 유능한 사람들이 봉사에 나설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도 정치 선진국이 될 수 있다. (問)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들이 선심행사를 많이 벌이고 있다. (答) 마찬가지로 이들도 '무보수봉사직'으로 만들면 된다. 그러면 당선되려고 선심행사들을 하지 않게 된다. 특히 지방의원들은 원래 급여가 없는 명예직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들 모두가 많은 급여를 받는 공무원이 되었다. 왕왕 지방자치제는 행정낭비와 토착비리의 온상이기도 하였다. 헌법을 고쳐 자유민주주의 남북통일이 완성될 때 까지는 지방자치제를 유보해야 한다. (問) 신문사, 방송사, 잡지사, 인터넷언론 등 언론사들이 방만하게 운영되며 정론직필이 되지 않는다. (答) 세계에서 기자들이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아울러 언론사도 가장 많다. 우선, 사이비 언론사나 기자들을 제거해야 한다. 실력과 양심을 갖춘 언론사들만 생존하게 만들어야 한다. (問) 차도와 인도를 점거하여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현수막을 아무데나 걸어,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答)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경향각지에서 오일장이 열리는데, 이 때마다 상인들이 길을 막고 장사를 하는 바람에, 후진국들 처럼 보인다는 말씀인데, 동감이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나 경찰들이 이들을 방치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싱가폴은 법 집행을 잘하여 깨끗한 나라를 만들었고 선진국이 되었다. 질서와 청결은 문명인의 기본자격이다. (問) 무조건적인 평준화교육, 장차 나라가 걱정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答) 해마다 12월이 되면 고등학교 정문마다 '아무개 ㅅㅇ대학교 합격'이라는 현수막이 나부낀다. 대단히 비교육적이다. 이는 중고등학교가 대학입시 학원임을 자인한 셈이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막대한 세금을 들여 운영하는 중고등학교를 폐교하고, EBS나 사설학원에 그 역할을 맡기는게 낫겠다. 지금 세계는 범국가적으로 영재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재 1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리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평준화 정책을 폐기하고, 초중고 대학에서 혼신을 다하여 영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問) 대학이 많고, 교수도 많은데, 실력있는 그것들은 드물다. 왜 논문 표절 시비가 대학에서 끊이질 않는가. 왜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가. (答) 국내외에서 공부를 마치고 큰 성과를 낸 유능한 학자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이 국내 대학에 진입 하기는 어렵다. 이미 대학에 들어 있는, 교수들로 차있기 때문이다. 자질이 떨어지고 연구성과가 미흡한 교수들을 수시로 방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논문 표절자들을 대학에서 방출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교수들이 자율적인 긴장감이 생겨서 열심히 노력하게 되고, 그 결과 좋은 업적이 나올 수 있으며, 아울러 유능한 신진 학자들이 대학에 많이 진입할 수 있다. 그러면 노벨상도 머지않아 받게 될 것이다. (問) 한자(漢字)를 쓰지 못하게 하고, 한글만 사용하게 하여, 글을 읽어도 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고, 그래서 한국인들의 문장이해력이 세계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答) 전문가들은, '국어(국어)'에 있어서 '한글'과 '한자(漢字)'의 관계는 척추동물에 있어서 근육과 골격과의 관계와 같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방대한 한자혼용 도서들은 거의 사장(死藏)돼 있다. 한자를 모르는 국민들이 많아 이러한 도서를 찾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연구언어로써 적합한 한자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많다. 한자(漢字)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은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대부분 과학상)들이 있다. 정부는 빨리 한자혼용을 실시해야 하며, 학교와 신문 그리고 잡지에서도 한자혼용에 나서야 한다. 우리말은 한자(漢字)와 한글이 결합되었을 때만 언어로써의 기능이 완성되는 문자이다. 우리말의 80%가 한자어에서 나왔고 대학 전문 서적은 90%이상이 한자어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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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채용(採用)..."투표용지에 ‘지지후보 없음’ 기표란 만들어야"[공주일보] 오는 4월 15일은 전국에서 4년마다 치러지는 국회의원 투표일이다. 주권자로서 누구에게 신성(神聖)한 나의 한 표를 던질 것인가? 먼저 출마자들의 여러가지를 살펴 볼 일이다. 출마자들의 경력부터 자세히 알아 봐야 한다. 한 사람의 과거를 보면 미루어 그 사람의 현재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족사항과 학력, 군복무(남성의 경우)를 제대로 했는지도 따져 봐야 하며, 범죄를 저지른 전과(前科)가 있는지도 눈 여겨 봐야 한다. 아울러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논문을 표절했는지, 주위 평판은 어떠한지, 그들이 내세운 공약이 선심성은 아닌지도 알아 봐야 한다. 사람을 잘 채용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자세히 알아본 결과, 출마자들 모두가 제대로 된 인물이 아닐 경우에는 어쩐다? 이럴 경우, 기업에서는 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새로 모집 공고를 내서 좋은 사람을 찾게 된다. 인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투표기권'은 선거때 유권자가 선거권을 포기하고 투표에 불참하는 것인데, 기권을 한다? 이는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선거에 참가해서 그냥 '빈 투표지'를 내던지 '무효표'를 만들까? 이것도 찜찜하다. 과거 여러 선거에서도 민심은 항상 싸늘하기만 했다. 선거와 관련해 많이 듣는 말이 ‘지지할 후보도 없고 정당도 없다’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출마자 그들의 병역기피, 배신, 욕설, 무례, 사리사욕, 당리당략(黨利黨略), 패거리, 거드름, 감투욕심 등에 유권자들이 신물이 났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은 봉급도 연금도 마음대로, 많은 특혜도 자기 마음대로 만든 것들이다. 그리고 당선된 사람들 중에는 전과자도 많았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늘 국회의원들로 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왔다. 정치인 그들만의 잔치, 국회의원 선거. 국민들의 마음이 멀어지고 있다. 이러니 민심(民心)이 ‘투표는 해서 뭐하나?’이다. 이런 결심에서 투표를 하지 않는 행위, 즉, 기권도 정치적인 의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투표율이 낮아도, 또 득표율이 낮아도 출마한 후보 중에 다득표자가 무조건 당선된다. 기권으로, '지지후보 없다'는 의사표시를 했지만, 결과는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되고 마는 것이다. 즉 뽑아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뽑힌 것이다. ‘NOTA(None of the above)’라는 선거 용어가 있다. 이 말은 ‘투표용지에 적힌 후보 중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다’이다. 즉, NOTA에 과반수 투표해서 NOTA가 1위를 차지하게 되면, 그 선거를 무효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선거를 하는데, 앞서 출마했던 후보들은 출마가 금지된다. 이렇게 하여 새로운 후보들로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런 비슷한 방식은 미국 네바다 주 등 일부에서 시행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녹색당이 당내 경선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2016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지지정당없음'이라는 이름을 건 정치단체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전국 합계 64만 7천 71표(득표율 1.2%)를 획득하기도 했다. 민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선거 제도를 바꿔야 한다. 투표 기권이, 의미 있는 정치적 의사표시가 될 수 있도록 '투표를 거부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 즉, 투표용지에 ‘지지후보 없음’ 기표란을 만들어야 한다. ‘지지후보 없음’란에 기표가 가장 많으면, 당선자를 내지 않거나 재선거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정당들이 후보를 내세우는데 신중해질 것이고, 이래야 좋은 후보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국회의원(僕)은 국민(主人)에 대한 봉사자답게 그들의 신분을 ‘무보수 봉사직’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국회의원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생활이 여유로운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나라를 위하여 봉사하는 직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일생의 명예로 아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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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겨내자!] 동물농장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대 교수, 코로나19 시민 응원 영상 메시지[논산일보] 동물농장 ‘원조 개통령’으로 알려진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름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희망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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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 4대 노인성 눈질환[논산일보] 노안과 눈질환은 다르다. 노안은 수정체와 주변 조직의 변화로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책글씨가 잘 안 보이거나 바늘귀 꿰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노안의 증상이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눈에 다소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지만, 시력이 나빠지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눈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눈질환을 노안으로 착각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노안으로 오인하기 쉬운 눈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안구건조증 눈물이 적게 나거나 증발이 많아 눈이 불편해지는 증상을 통틀어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침침하다, 뻑뻑하다, 눈물이 난다, 이물감이 있다,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환자는 노안 증상을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인공눈물로 줄어든 눈물 양을 보충하거나 결막염이나 눈꺼풀염증 치료를 하면 안구건조증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인공눈물은 종류가 여러 가지이며, 본인에게 맞는 것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백내장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해지는 병으로 눈을 침침하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뿌옇게 보인다, 때가 낀 것 같다, 눈이 부시다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간혹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증상이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준이면 수술이 필요하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새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면 좋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난시나 노안도 교정하는 인공수정체가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본인의 눈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녹내장 눈의 압력인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는 병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저하가 나타난다.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표현될 만큼 대부분의 녹내장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눈이 침침하거나 잘 안 보인다는 증상으로 안과에 내원했지만, 이미 치료가 어려운 상태의 녹내장인 경우가 종종 있다. 정기검진과 조기진단이 정말 필요한 병이다. 초기에 발견되면 큰 불편함 없이 치료되고, 실명도 막을 수 있다. 황반변성 눈 뒤쪽의 신경막인 망막의 중앙부(황반)가 변성되어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병이다.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다. 황반이 변성되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물체나 선이 찌그러지거나 휘어져 보인다. 이 증상을 발견하기 위해 한 쪽 눈을 가리고, 다른 눈으로 사물이나 격자무늬 선을 보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망막의 모양이 심하게 손상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을 퇴화시키기 위한 항체를 눈에 주사해서 치료한다.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나빠지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정상이다. 그렇지만 단순 노안으로 여겨 방치하지 말고, 안과 전문의를 통해 병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노인성 눈질환은 조기발견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40세 이후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눈 검사가 필수다. 특히 당뇨·고혈압이 있다면 합병증 확인을 위해 매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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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 권구성짜박이손두부 대표 '권구성'[논산일보]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교육, 농업,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간사, 축사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에 의해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 천안의 백종원을 꿈꾸며 어려서부터 맛보기에 일가견이 있었고 스스로 절대미각이라 자부한다. 중앙시장 안에 개미식육점의 차남으로 공부보다는 아버지 심부름을 잘한 막내로 자랐고. 시장골목에서 어르신들에게 인사 잘하는 착한 청년으로 유명했다. 2004년 스물네살 되던 해에 호주로 유학을 다서 여러 가지 세계음식을 접했다. 귀국 후 부친의 권유로 2005년 천안시 원성동에 ‘풍년 순대국밥’을 창업했다. 양식요리사, 한식요리사 자격증도 있고, 어려서부터 만들어본 순대는 자신이 있었기에 무엇보다도 순대국밥에 들어가는 부산물을 공짜로 대주겠다는 아버지의 뒷바라지가 성공의 큰 몫을 했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육수는 매일 공급되는 신선한 부산물로 매일 직접 끓인다. 아버지께서 공급해주시는 질 좋은 부산물로 마진을 줄일 수 있기에 팔고 남으면 반드시 버린다. 이것이 신선도 유지의 비결이다. 매출에 자신감이 붙자 내 이름을 건 ‘권구성 순대국밥’으로 간판을 바꾸었다. “내 식당이니 내 이름을 걸겠다”는 게 단순한 이유였는데 '권구성 짜박이손두부'로 이어지면서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되었다. 지금은 ‘권구성 순대국밥’이 천안과 아산, 평택·오산 등에 8개의 체인점이 있고, '권구성 짜박이손두부'는 신계리 본점과 천안역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권구성 짜박이손두부'는 중앙시장의 두부장인인 ‘태초손두부’에서 한결같은 맛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1인분에 5천원으로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다. 순대국밥 가격도 서민음식에 맞게 7천원에 공기밥 무한리필로 운영되고 있다. 비싸고 럭셔리한 먹거리가 넘쳐나고 있지만 매일 먹는 서민음식으로 순대국밥과 짜글이만한 게 없다. 무엇보다도 맛이 좋다. 아무리 싸도 맛이 없으면 손님은 오지 않는다. 서민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다가가서 성공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 제1호 초록우산 히어로 권구성 서민음식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이웃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친한 누나인 이지원 교수(한국청년유권자연맹 충남지부장)의 추천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알게 되었다. 2016년 6월부터 초록우산 산타릴레이 후원자로 참여하여 후원을 시작한 이후 직간접적으로 80여의 후원자를 추천함으로써 연간 약 이천구백팔십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초록우산 산타릴레이 캠페인 활성화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월 정기후원금 납부와 함께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게 된 공적을 인정받아서 제1호 초록우산 히어로로 임명받았다. 이후 시간이 될 때마다 주변에 산타릴레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솔선수범하겠다. ■ 내가 생각하는 성공 새해에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가맹점 확대보다는 내실을 다지자는 목표로 움직이겠다. 농사도 해보고 싶고, 그 동안 못가 본 여행도 다니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정성을 쏟고 싶다. 나에게는 ‘정직'과 '정성'이라는 가장 훌륭한 식재료가 있다. 나는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며 순수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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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입마개[논산일보] 입 속에는 많은 세균과 병균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균을 덜어내기 위하여 자주 양치질을 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치아와 입 안을 깨끗이 해야 입 안에서 서식하는 균을 덜어낼 수 있다. 사람들의 식사 모습을 살펴보면, 비위생적인 경우가 많다. 큰 그릇에 담긴 찌개를 식탁 가운데 두고, 여러 사람들이 서로 자기의 숫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찌개를 퍼서 입으로 가져간다. 사람들의 침(唾)이 숟가락과 젓가락에 묻어, 이것이 찌개 속으로 들어가 섞임을 알 수 있다. 다른 반찬도 마찬가지인데, 침 묻은 젓가락이 입과 반찬에 들락날락이다. 이런 경우는 가정에서 특히 심하다. 식사를 할 때에는 반드시 각자의 그릇에 음식을 덜어 담아 먹는 것으로 바꿔야 하겠다. 많은 질병은 입을 통해, 침(唾)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된다. 중국에서 발생한 'corona virus 19'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런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침이 다른 사람들에게 튀기지 않도록 입을 가려야 하는데, 이때 '입마개'가 필요하다. 봄 산책은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나무와 꽃의 냄새를 맡고, 여러 사람들과 얘기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인데, 국민들이 모두 입마개를 하고 있으니, 부자유스럽고 부자연스러우며 혐오감 까지 든다. 얼굴이 햇볕에 그슬린다하여 커다란 입마개로 얼굴을 가리고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낌이 어떠했는지는 여러분이 잘 알 것이다. 오늘날, 'corona virus 19'로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약 10만 명이 감염되었고, 약 3천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언제 이 전염병이 없어질런지 전문가들도 알지 못한다. 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오로지 각자가 '입마개'를 튼튼히 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방법 외에는 없는 듯하다. 그래서 입마개 값도 엄청나게 올랐는데, 여기에 입마개를 사재기하는 사람들과 입마개를 불법으로 빼돌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여러 방송 매체나 정부 그리고 국민들이 연일 'Mask, Mask, Mask... '를 외치는데, 이 '마스크'는 또 무엇인가? 'Mask'는 '얼굴(looks)'이나 '얼굴을 가리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영어 단어이다. 왜 우리말의 '입마개'라는 단어를 놔 두고 'mask, mask, mask' 라는 말을 사용하는가? 왜 국어를 쓰지 않는가? '입마개'는 국어사전에 등재된 순수한 우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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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도내 유·초·중·고 개학 23일로 연기[논산일보]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의 신학기 개학을 23일로 2주일 추가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철 교육감은 3일, 개학을 추가 연기하면서 발생하는 학교의 어려움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학습지도와 돌봄 운영을 위한 현장 방문을 시행했다. 먼저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을 방문해 가정에서도 자율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학습콘텐츠(e-학습터)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점검하고, 휴업 기간 중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현재 e-학습터에서는 학교수업에서 배우는 내용과 동일한 내용의 학습 동영상과 평가문항 자료들이 초1~중3 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홍성지역 내포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긴급돌봄 현장을 방문해 돌봄 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교직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긴급돌봄은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안전이 담보되는 환경에서 제공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교직원이 참가하는 긴급돌봄 운영 대응체계를 구축해 학부모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긴급돌봄은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돌봄전담사들과 교원의 노력과 희생정신 속에 이뤄지고 있다”며 교직원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밝히며, “수요조사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은 학교에서 추가로 수용하고 있으므로 희망하는 가정은 학교에 연락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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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노인성 난청’, 자연스런 노화로 방치하면 치매 부른다[논산일보] 귀와 모양이 비슷한 숫자 ‘9’. 대한이(耳)과학회는 숫자 9가 겹치는 날인 9월 9일을 ‘귀의 날’로 지정했다. 대표적인 귀 질환 중 하나인 난청. 노인인구가 늘면서 난청의 한 종류인 노인성 난청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수는 전체 인구 중 14.3%를 차지했다. 2026년에는 5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인성 난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팽이관이나 듣는 신경 기능저하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노화현상이다.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이나 듣는 신경의 기능 저하로 인해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감각 신경성 난청의 한 종류다. 노인성 난청의 발생연령과 진행 정도는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청력검사에서 양측 귀가 대칭적인 청력을 보이며, 외상, 이독성 약물, 귀 질환‧수술, 소음 노출 등의 과거력이 없고, 외이‧중이 손상에 따른 최소한의 전음성 난청(10dB 이하)이 있으며, 가족력이 없는 등의 기준에 부합할 때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치매 발병 위험도 높여 최근 노인성 난청이 치매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인성 난청으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면서 소외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기 쉽고, 인지장애나 치매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인지능력이 계속 저하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고 청각재활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환자 본인도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으로 괴롭지만 함께 생활하는 가족구성원 역시 불편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환자가 정확한 발음을 구분하지 못해 가족구성원도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이는 환자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노인성 난청으로 귀울림으로 불리는 이명이 동반될 수도 있다. 보청기로 청력 재활해야 청력감소를 겪는 노인에서 보청기 착용률은 약 18%다. 이처럼 보청기 착용률이 낮은 이유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어쩔 수 없는 노화현상으로 인식하고 체념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일부 의료진 역시 이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재활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성 난청은 선별검사에 의한 조기진단이 중요한 질환이다. 진단 후 난청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재활을 실시해야 한다. 난청전문의 진단과 처방으로 전문의의 조언 없이 보청기를 단독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는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보청기 선택 시 ‘귀가 편하다’, ‘가격이 비싸면 좋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자신의 청력에 맞지 않는 보청기는 남아 있는 청력마저 손상시킬 수 있고, 주변의 소음이 과하게 증폭되면 오히려 대화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고 고막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노인성 난청의 경우 높은 주파수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데 전체 주파수대의 소리를 모두 증폭시키는 보청기를 사용하면 소음만 크게 느껴질 뿐 난청 교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청기는 난청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처방과 조언에 따라 구입해야 한다. 노인성 난청의 다른 치료법인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청력손실 기간이 짧고, 수술 및 재활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고, 가족의 적극적인 도움이 가능한 경우에 시행한다. 부모님이 소리를 잘 못 듣진 않는지 평소 유심히 살펴보다가 노인성 난청이 의심되면 난청전문의를 찾아 귀 건강부터 챙겨드릴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