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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교육청-건양대, 미래인재 양성에 합심[논산일보]논산시(시장 백성현)와 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정원만),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가 ‘디지털 대전환’에 앞장설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에 합심한다. 시와 교육지원청, 건양대학교는 지난 28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김용하 건양대 총장, 정원만 교육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 주체들은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이라는 국정 과제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영역 디지털 교육 분야의 기반을 함께 다져야 함에 공감하고 협약식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각 주체가 가진 공간 기반과 인적ㆍ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며 창의적 인재 발굴을 활성화하는 발전체계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지방대학교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첨단교육 과정을 운영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미래산업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특히 지자체, 지방대학교, 교육청이 디지털 분야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선도ㆍ수범사례라 할 수 있다. 주된 협약 사항으로는 △미래인재 육성사업에 대한 행ㆍ재정적 협조 및 협업체계 구축 △미래인재 교육에 따르는 장비ㆍ시설 활용 협조 및 교육과정 개발 △ 관련 정책 제안 및 학생 교육 프로그램 홍보 및 지원 등의 내용들이 포함됐다. 시와 교육지원청, 건양대학교는 협약안을 바탕으로 향후 세부 사업들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먼저 시와 건양대는 2023년부터 ‘논산시 미래인재 프로그램 지원’을 함께 펼칠 계획으로, 중고등학생 대상 코딩ㆍ인공지능ㆍ사이버보안ㆍ메타버스 등 특강을 실시한다. 또한 건양대 ‘LINC 3.0’(링크 3.0) 사업과의 연계 하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요구되는 기자재 및 경비 사용에 협력한다. 링크 3.0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을 육성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건양대는 수요맞춤형 성장형 대학으로 선정, 관련 내용을 추진 중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협약에 뜻을 함께해준 교육 당국과 건양대학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첨단교육의 기회와 권리를 넓히는 첫출발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백 시장은 지난 23일 열린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건양대학교 내 반도체시스템 관련 학과 신설과 이에 따르는 규제 완화를 건의한 바 있다. 디지털 산업의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 분야 인재 발굴의 장을 넓혀 청년 정주 여건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서 역시 교육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인구 이탈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농촌의 젊은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신산업의 주역으로서 일어설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 저변확대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용하 총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교육에 열의를 쏟아야 한다”며 “앞으로 시, 교육청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앞서가는 미래형 교육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만 교육장은 “오늘 협약은 지역의 꿈나무들을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시키는 시작점”이라며 “양질의 교육 환경과 시대에 맞는 여건을 갖춰나가며 선도적 교육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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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전·현직 교수 30여 명 학교 상대로 줄 소송, 왜?[논산일보]천안 나사렛대학교(김경수 총장)에서 교수와 학교 측이 갈등하고 있다. 발단은 이 학교 교수들이 낸 임금 소송이다. 이 학교 전·현직 교수와 교원 30여 명은 학교를 상대로 임금 소송을 냈다. 소송은 지난 8월과 9월 사이 냈는데, 확인한 소송은 모두 다섯 건이다. 다섯 개 임금소송은 현재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나사렛대학교 교수 노조는 2015년과 2016년 사이 학교 측이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바꿔 교수 7, 80여 명의 임금을 깎았고 이후 지금까지 이 같은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교수 노조는 7년 사이 학교 측이 부당하게 임금을 깎았으니 반환해 달라며 소송을 낸 것이다. 교수 노조는 이와 별도로 학교 측이 물밑에서 소송 당사자들을 상대로 소 취하를 압박하거나 회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교수 노조는 지난 10월 학교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교수 노조는 이 내용증명에서 학교 측이 9월 열린 ’2022학년도 중장기적 재정 건전성 확보 등에 관련한 전체 교직원 설명회’에서 임금 소송을 두고 “소송에 참여한 보직교수를 해임해야 한다”, “퇴임교수에 대해 행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나왔다며 이는 부당노동행위이자 교권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학교 측은 일방적인 임금 동결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나사렛학원 이사회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2016년에 이루어진 교직원 기본급 동결은 대학의 급박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합심하여 고통을 분담한 아름다운 학교사랑의 헌신적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학 내 다양한 급여제도의 적용을 받는 상대적 저임금 전임교원·직원의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된 상대적 고임금 호봉제 전임교원의 소송 제기는 소송의 결과를 떠나 구성원간의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라며 소를 취하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수 측과 학교 측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은 2016년 임금동결이다. 교수와 학교 측은 2015년 말 취업규칙을 개정해 2016년부터 적용하기로 일단 합의했다. 그런데 익명을 요구한 A 교수는 “학교 측의 취업규칙 변경은 불법 소지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교수 측은 재학생 감소에 따른 재정상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선의로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을 듣고자 학교 측 관계자와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당초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던 기조실장은 “언론 취재에 응하는 게 문제 해결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사했다. 학교 측은 또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수 노조와 접촉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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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자살예방ㆍ정신건강증진 사업 성과 빛났다[논산일보]논산시보건소가 충청남도에서 주관한 2022년 지역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종합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이에 더해 정신건강증진 사업 평가에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 양 분야에서 모두 인정받는 쾌거를 얻었다. 시 보건소는 그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사업을 기획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민관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생명사랑 행복마을 △자살고위험군 등록 관리 △생명존중약국 운영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어르신행복상담센터 운영 △AI 돌봄인형 보급 및 동년배 상담사 양성 등 자체 특화사업을 대거 발굴해 효율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충청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3개소의 정신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논산시는 요양시설과의 협업 하에 △아동ㆍ청소년 심리치료 △정신질환자 대상 주간재활 프로그램 △찾아가는 열린 마음 상담센터 △코로나19 심리지원 등을 실시해왔다. 아울러 논산시 사람꽃복지관, 청소년행복재단, 농업기술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한 점 역시 우수한 평가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미옥 논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다양한 민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리시만의 차별화된 사업들을 펼쳐온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자살예방과 생면존중 문화 확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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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제 스포츠 이벤트, 적자 개최는 금물이다[논산일보]지난 주말, 벨기에에서 기쁜 소식이 들렸다.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충청북도 등 충청권 4개 시·군이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렸었다. 하지만 이번 충청권 4개 시·군 개최는 사상 첫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참으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이미 대한민국은 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대회·아시안게임 등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를 치른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 스포츠 이벤트를 치를 때마다 장밋빛 환상이 따라 나온다. 이번에 충청권 4개 시·군이 유치에 성공하자마자 곧장 2조가 넘는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앞서 적었듯 대한민국은 굵직한 대회를 치렀고, 그래서 대회 이후 예상했던 경제 효과 보다는 적자를 떠안고 있음을 경험으로 안다. 대구스타디움을 살펴보자. 이곳에선 2002한·일월드컵,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 전국체육대회 등이 열린 역사적인 경기장이다. 그리고 2018년까지 대구 시민 프로축구단 대구FC가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했었다. 그러다 대구FC가 2019년부터 DGB대구은행파크로 홈구장을 옮기면서 대구스타디움은 매년 50억 씩 적자를 냈다. 다른 구장이라고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게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축구연맹(FIFA) 등 주관 기구 배만 불릴 뿐 개최국에 오히려 적자를 떠안긴다는 건 이제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라고 다르지 않다. 다행스러운 점은 충청권 4개 시·군이 유치전을 벌이면서 기존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약속한 점이다. 충청권 4개 시·군은 유치전에 나서는 시점부터 “충청권 내 기존 시설 30개소를 최대한 활용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고, 벨기에 브뤼셀 최종 투표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 배구·축구·수구 등 3종목 경기를 배정 받은 아산시 역시 별다른 보수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하겠다고 알렸다. 경기장이 필요하면 신축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사후 활용방안 없이 일단 새로 지어 대회를 치르고 보자는 식의 행정은 금물이다. 이런 행정은 두고두고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충청권 4개 시·군이 공언한대로 저비용 고효율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바란다. 지역 언론으로서 이 같은 약속이 지켜지는지 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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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왜, 이리 적대적이고 분열적인가?[논산일보]우리 속담에 ‘콩알 한 개라도 나누어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나눔’을 중시했던 한국인의 삶의 방식을 잘 드러내는 속담이다. 하지만 ‘나눔’의 의미가 다시 강조되어야 할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세계 10대 선진국이 되었다고 떠든다 하지만 우리가 높이 받들어 왔던 ‘나눔’은 세계 몇 번째 일가? 키우고 불려야 될 나눔의 문화는 세월 따라 축소 되어왔지 않는가? 나눔의 자리에는 유가족의 동의 없는 애도 강요, 돈세탁, 50억 클럽, 돈 저수지 같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말들로 채워지면서 탐욕과 적대감만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성공회 대전교구 소속의 김규돈 아오스딩 전 신부는 본인의 페이스 북에 윤 대통령 순방 관련 “암담하기만 하다.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일시 정해서, 동시에 양심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박주환 신부는 지난 12일 '기도'라는 단어 밑에 윤 대통령 부부가 출입문이 열린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글을 SNS 게재했다. 성직자라는 분들마저 이처럼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적대감을 부추기고 있으니 우리나라의 앞날이 암울하기만 하다. 그들은 이러고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지 않는가? 윤동주 시인은 『서시』를 통하여 “죽는 날 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고 했다. 시인은 죽는 날까지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며 살아왔었나 보다. 그런데도 자신은 부끄럼이 많아서 나뭇잎 사이로 부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고 고백하지 않는가? 헌신과 봉사가 없는 정치편향 성직자, 정치지도자의 탈을 쓴 정치모리배, 어용 언론인. 어용교수, 정의를 잃은 일부 판검사님들은 이 시 한 편도 읽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아니 세상 살다 보면 다 그렇고 그런 거야, 라며 자신을 위로하며 세월을 낚고 있는 것인가?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가 부끄러운 일에 직면할수록 이 일을 꼭 이렇게 했어야 하나? 라고 최소한 후회하고 안타까워하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에 앞장서야 되지 않겠는가? 지난 100여 년 동안 한국 사회는 너무 빨리 바뀌었다. 그 중에서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공동체라는 가치관이 서서히 사라져 갔다. 나만 살고 보자는 이기심이 공동체 의식보다 앞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전쟁은 우리 삶의 저변을 뒤흔들었다. 그 결과 서로를 적대시하는 풍토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1960년대 이래 산업화는 개인주의로 나아가게 했다. 그 결과 공동체적 삶은 붕괴하였거나 와해의 길을 걸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인 천민자본주의가 활개를 치게 했다. 황금 만능주의적인 가치관은 ‘나눔’이란 말을 구시대적 유물처럼 여기게 했다. 이제 이쯤에서 한 번쯤 쉬어가며 건강한 공동체로 회귀해야 한다. 건강해진 공동체는 우리 모두의 풍요로운 삶을 예약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너도 살고 나도 사는 나눔이 정착된 사회는 건강한 사회다. IMF도 이겨내고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어려움도 극복해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강인하게 전승되는 공동체의 DNA를 더욱 키워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 자유와 권리는 자유민주주의의 꽃이요, ‘더불어 삶’은 자유민주주의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멸을 재촉하는 적대감부터 버리고 건전한 공동체를 다 함께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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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문화원, 제1회 논산문학제 개최[논산일보]논산문화원(원장 권선옥)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제1회 논산문학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학제는 문학의 계절 가을을 맞아 논산 문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의 정서를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문학제의 첫날인 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논산문학제 기념식이 열리고, ‘김관힉문학상’과 ‘논산문학상’시상식도 진행된다. 김관식문학상은 오세영 시인이, 논산문학상은 논산문인협회 회원인 김광순 시인ㆍ송재용 작가ㆍ안정혜 수필가가 수상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에는 ‘이근배 시인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시극, 시낭송,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학제의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전 11시 논산문화원 앞마당에서 도서 가방, 책갈피, 시집 및 시화액자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와 마술공연 등이 열린다. 오후 1시부터는 문학 가족 낭독대회 본선 대회가 치러진다. 가족이 화합해 문학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문학제 기간 중 논산 작가들의 작품 도서전과 시화전이 마련돼 깊어가는 가을날 문학의 정취를 한껏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해설사와 함께 작고한 논산 시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답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논산문화원 관계자는 “논산문학제를 통해 논산이 문인과 문학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문학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정서를 매만지고자 개최하는 첫 문학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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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참여형 보육 제도 통해 행복ㆍ안심 환경 조성[논산일보]논산시(시장 백성현)는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린 어린이집’ 22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아동학대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열린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구조와 프로그램 운영법에서 벗어나, 시설을 개방해 부모의 일상적인 참여기회를 넓히는 부모 동참형 보육 제도다. 시는 2019년 12개소, 2020년 16개소, 2021년에는 13개소의 열린 어린이집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새롭게 선정된 신동ㆍ우리ㆍ은진ㆍ연무행복 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22개소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선정은 △어린이집 개방성 △부모 참여도 △지속가능성 △다양성 등을 포함한 기본영역 및 세부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정기 점검과 심의를 거쳐 최종 운영 대상이 결정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시 배점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국공립어린이집 위탁 시 가점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열린 어린이집 제도는 부모를 보육 프로그램에 동참시키는 것은 물론 자체 모니터링을 도와 영유아 안전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도 운영과 대상 확대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더욱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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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육사 이전 뭉개기’에 육사이전추진위 규탄성명 냈다[논산일보]육사 충남 이전에 국방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자 육군사관학교충남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아래 육사이전추진위)가 26일 규탄성명을 내고 육사 이전 이행을 촉구했다. 최근 국방부와 군 당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육사 충남 이전을 뭉개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20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육사 이전은 현 정부 국정과제 120개에 포함되지 않은 공약”이라며 "육사 이전에 대한 검토나 논의를 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뒤이어 군의 수장인 이종섭 국방부장관도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육사 이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통령 공약이란 말이 도는데 아니다. 12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육사는 국군의 뿌리이며 우리 군의 성지와 같은 곳이기 때문에 이전은 적절하지 않다”고 못 박았다. 육사 출신으로 군 장성을 지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도 “육사 이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건 지역이기주의와 유권자 표를 하나 더 얻겠다는 계산”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4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남 지역정책과제 국민보고회’가 내포 충남도서관에서 열렸다. 당시 김병준 인수위 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스마트 국방 및 보안산업 클러스터 조성(육사 논산 이전)’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육사이전추진위는 규탄성명에서 “‘공약’이란 정부, 정당, 입후보자 등이 어떤 일에 대하여 국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도, 국방부는 어떠한 근거로 지역공약을 부정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공약을 무시하는 국방부 및 군 수뇌부는 정말로 국가를 위해 일하는 관료와 군인인지 의심스러우며, 범도민추진위원회와 220만 충남도민은 국방부에 대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기호 의원을 향해서도 “한 의원은 본인이 육사출신이라서 그런가 대통령 공약사항을 무시한 채 육군의 입장을 대변하며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선거라는 국민의 무서운 심판대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가 군 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의 공약을 뭉개는 행태가 이어질 경우 지역 정서악화는 물론 김태흠 충남지사의 도정에도 압력이 가중되는 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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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22천안신문 아마추어 골프대회’ 막전막후[천안신문] 천안 지역 아마추어 남녀 골퍼 172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안시 북면 마론뉴데이CC에서 열린 ‘2022천안신문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4일 오후 막을 내렸다. 비록 아마추어 수준이었지만 대회에 참가한 골퍼들은 프로골퍼 못지않은 진지함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 임하기 전 골퍼들은 인증샷을 찍으며 친선을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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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시장 “70년 세월을 군과 함께해 온 논산시민의 애국심에 국가가 응답해야 할 때”[논산일보]백성현 논산시장이 19일 계룡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2년 충남 국방산업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70여 년의 세월을 군과 함께 지내오며 크고 작은 피해를 감내해 온 논산시민에 대한 국가적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백 시장은 “군수산업은 나라의 힘과 흥망성쇠를 나타내는 가늠자인 동시에 미래과학을 선도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핵심 산업 분야”라며 “이웃 도시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논산시를 대한민국 굴지의 군수산업 메카로 도약시키는 데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농업기반의 도시였으나 국방ㆍ군수산업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 미국 앨라배마 주의 ‘헌츠빌’처럼 논산의 살 거리를 새로이 마련해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며, 그 중심에는 군수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남부권 대부분의 도시가 인구소멸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젊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에 머물 동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국방 자원이 풍부하고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인 논산이 군수산업 중심 정책대전환의 첨병이 되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육군훈련소의 총탄소리와 훈련병의 긴 행렬, 육군항공학교의 헬기 소음 속에서 살고 있음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감내해 온 논산시민의 애국심에 국가가 응답해주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충청남도와 (재)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국방벤처센터에서 주최ㆍ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ㆍ장준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ㆍ이응우 계룡시장ㆍ오인환 충남도의원ㆍ유무봉 국방부개혁실장 등이 참석해 ‘국방혁신 4.0과 충남의 미래’를 주제로 고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에 모인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에 바탕을 둔 과학기술 중심의 국방 혁신 방안을 모색하며, 미래 안보환경에 부합하는 군사전략 발전 과제와 AI 기반 첨단전력 확보 체계에 대한 실효적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로봇과 무인이동체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가며, 구체적인 활용ㆍ육성책 및 첨단 ICT클러스터 구축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