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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 문화예술로 물들이다"[논산일보] 논산의 거리 곳곳에 시민들의 감수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문화예술이 스며든다.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시민 행복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 프로그램 확대’ 정책의 일환인 문화의 거리 공연이 시작된다. 4일 논산시외버스터미널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찾는 곳은 물론 관내 관광지 등에서 5개월 간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중음악, 통기타, 마술, 밴드, 서커스 등 누구나 어깨를 들썩이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통해 ‘공연을 위한 공연’이 아닌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소소하면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을 자극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는 행복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복합적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 형성에 참여하는 것은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삶이 바뀌고, 시민들의 삶에 행복이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의 거리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041-746-53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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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시장 “실질적 자치분권 위해 기초지방정부까지 고려한 재정분권 우선돼야”[논산일보]황명선 논산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지난 27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와 제8회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위해서는 기초지방정부까지 고려한 강력한 재정분권이 우선돼야함을 피력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운영방안 △주민의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추진 △미세먼지 공동대응·협력 및 협약체결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조기추진 공동건의 △격렬비열도 국가매입, 국가연안항 지정 공동건의문 채택 △시군별 건의·협조사항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황명선 논산시장과 15개 시장·군수는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정책에 대한 대응방향을 모색했으며 △당진·평택항 매립지의 충청남도 귀속결정 촉구 결의 △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관련 협약체결 △이동통신 불통지역 해소 관련 이동통신 3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정부는 지난해 10월 재정분권 추진안을 발표하면서 지방소비세를 현행 11%에서 21%까지 인상하고, 늘어난 세수를 지방정부로 이양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기능이양사업에 대해 광역에서 기초지방정부로의 재정지원의 근거가 없어 기초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지방정부가 제외된 재정분권은 균형발전이 전제되지 않은 재정분권이다. 지방기능이양사업이 지속적으로 지원 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에 관한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지방소비세율 인상 혜택이 기초지방정부에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15개 시장·군수님들이 시·군 공동사안에 대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하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모든 도민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명선 논산시장은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늘 논의한 안건은 특정 시군의 과제가 아닌 도 전체의 공동협력과제다. 도-시군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주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기초지방정부 중심의 촘촘한 지방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와 15개 시․군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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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국가 산업단지 조성 ‘박차’…국방산업 발전 자문위원회 출범[논산일보]지원체계분야 국내 최대허브로의 도약과 국방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방 국가 산업단지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산시 국방산업 발전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국방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군사안보·방위산업·지역균형발전 분야 학계 전문가 8명, 군수관련 관계기관 책임자 3명, 방산기업전문가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전력지원체계 연구센터 유치 등 국방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위촉장 수여에 이어 국방산업 발전 전략 토론을 통해 국방산업단지 활성을 위한 기업과 기관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논산의 경제 발전과 지역성장을 이끌어 갈 튼튼한 신성장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아직은 시작단계인 전력지원체계 분야 산업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나아가 수출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방산업 발전에 대한 전문적인 전략 추진과 인적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자문위원의 역할이 절실한 만큼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연무읍 동산리 일원 100만㎡(30만평) 부지에 ‘전국 최초’ 국방산업 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내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1년 국가산단 지정,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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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SONG 의료관광’ 팸투어...홍보역할 '톡톡'[논산일보]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31일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5개국 22명을 초청해 ‘힐링SONG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힐링SONG 의료관광’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목적의 초청 팸투어로, 대전 서구(S), 옥천군(O), 논산시(N), 금산군(G)이 관광 특화자원의 융복합을 통한 의료체험 관광연계 벨트를 구축하고자 합심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힐링SONG 의료관광 해외공동홍보마케팅에 방문해 의료관광자원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논산시 방문을 마지막으로 일정이 마무리됐다. 시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돈암서원은 물론 이미 논산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선샤인랜드, 관촉사 등 주요 관광지 투어와 논산의 대표과일인 딸기수확 및 딸기잼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로 논산의 맛과 멋을 느끼는 시간을 선사하며, 팸투어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가 힐링SONG 연계지역과의 상호교류 및 우호적 관계 형성은 물론 각 시군별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각종 국내·외 여행박람회 참가는 물론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적극 추진하며,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자원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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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열린도서관 개관… 평생학습과 인문학 도시로 우뚝[논산일보]논산시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논산열린도서관이 개관했다. 관촉로 113-23에 건립된 논산열린도서관은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 연면적 3328㎡,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받아 친환경과 안전함을 함께 실현한 건축물이다. 이번 열린도서관 개관으로 학습과 여가와 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탄생해 평생학습과 인문학의 도시 논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24일 황명선 시장, 시의회 의장,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열린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개관식에 앞서 논산시는 역대 황산벌 청년문학상을 수상한 이동효(1회), 조남주(2회), 박영(3회), 강태식(4회), 염기원(5회)씨에게 논산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인문학 도시로 발돋움하는 논산과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인사말을 통해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열린도서관이 개관하기 전까지 연무와 강경, 충남도 남부평생학습관에서 도서관 업무를 대신했지만 시민들에게 항상 죄송했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 문을 연 논산열린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곳이 아닌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이곳에서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황명선 시장의 발언처럼 논산열린도서관은 유아와 어린이들이 책과 친구가 되어 학습과 놀이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스터디룸, 동아리실, 다목적실, 카페 등을 갖추면서 딱딱한 도서관의 이미지가 아닌 휴식과 배움터, 문화향유와 소통까지 이뤄지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논산열린도서관은 지역의 인문학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논산시 시니어클럽의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이수하신 20여분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카페 ‘가배’를 운영해 어르신에게는 일자리를, 방문객에게는 쉼터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의 결실인 만큼 정서함양과 문화복지는 물론 독서와 평생학습기능을 대폭 강화해 평생학습 일류교육 도시 논산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명예시민증을 받은 역대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 작가들은 개관식에 참석해 지역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주기 위한 만남의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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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중, 일본 현지중학교와의 교류활동…NHK 방송 화제[논산일보]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 사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는 민간 교류의 차원이라 평가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연수길에 올랐던 논산 건양중학교 학생들과 일본 미노오시립 제6중학교간의 교류활동을 일본 국영 방송 NHK가 보도하며 한·일 우호의 새로운 모델로 소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NHK국영방송에 방영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제6중학교 학생들은 방문한 건양중학교 학교 학생들을 위해 자신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습한 카라데와 검도 시범은 물론 취주악부 협연 공연으로 환영했다. 일본 중학생들의 환영에 건양중학교 방문단 역시 K-POP 댄스, 노래로 화답했고 이후 일본학생과 종이 접기 등의 놀이를 통해 친밀감을 더했다. 이번 교류행사를 촬영 기획한 NHK기자는 “최근 한일 양국 관계가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불편한 관계 극복을 위해 기획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학생 간 문화 교류로 또래 학생들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또 다른 민간 교류의 시작”이라고 촬영 의도를 밝혔다. 이 같이 일본 국영방송인 NHK 방송에 보도되기까지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일본 오사카 오태규 총영사 및 양호석 교육영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3월 12일 오사카 총영사관을 방문해 ‘글로벌 인재 연수계획’을 밝히고 일본 현지 언론의 관심과 학생들의 안전에 협조를 구했고, 일본 총영사관에서는 언론사에 대한 적극적인 촬영요청으로 취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산시에서는 우리나라 미래세대의 주역인 논산시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창의성과 감각을 갖춘 글로벌 마인드를 배양시키고 일본 및 중국에 있는 우리 역사의 현장을 학생들이 방문하면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논산시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한 대한민국 최초의 교육공동체 거버넌스인 청소년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를 201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건양중학교와 일본 현지 학교와의 교류현장 내용은(https://www3.nhk.or.jp)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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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에서도 와이파이를![논산일보] 앞으로는 달리는 버스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5월부터 시내버스 20대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상반기에 1차로 시내버스 20대에 우선적으로 공공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39대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통해 통신비 절감은 물론 정보접근성 제고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한편, 시는 관광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백제 군사박물관, 선샤인랜드 등 주요 관광지에도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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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면, 환난상휼Day 맞아 릴레이 복지서비스 실천[논산일보] 논산시 연산면(면장 김종철)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산면 환난상휼Day’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매달 유관기관 단체별로 일일음식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과 후원물품 등을 어려운 가정의 집수리·난방비·의료비·생계비 등으로 지원하며, 소외된 이웃과 동고동락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 16일 실시된 ‘환난상휼Day’ 행사에는 송진걸 연산 1·4리 노인회장이 12호 기부자로 나서 백미 10kg 50포를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김종철 연산면장은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이웃 간의 정을 느끼고, 화합하는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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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곡면 주민자치센터 새단장[논산일보] 논산시 벌곡면(면장 심원일)은 지난 14일 10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친 벌곡면 주민자치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의원, 지역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감사패 수여·축사·기념식수·테이프커팅·시설물 관람에 이어 내빈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과 시간을 마련해 준공을 축하하는 화합의 자리로 만들었다. 이번에 준공한 주민자치센터는 19억2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1,707㎡ 규모의 지상3층으로 지어졌으며, 주민 편의적 공공디자인이 적용된 문화 복합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1층은 빨래방·프로그램실, 사무실로 이뤄져 있으며, 2층은 찜질방 및 샤워실과 체력단련실, 3층은 다목적 회의실 등이 설치되어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심원일 벌곡면장은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주민의 문화와 소통의 공간은 물론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으로 모두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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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2명 낳으면 아파트 임대료 無[논산일보] 충남도가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비교적 공간이 넓은 아파트를 초저가로 제공한다. 이 아파트에 입주한 뒤 한 명의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가 절반으로 줄고, 두 자녀를 낳으면 무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양승조 지사는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 공급을 통한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하 충남행복주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남행복주택은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월 임대료는 최고 15만 원으로 기존 행복주택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놀이터와 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 대상은 예비 신혼부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청년, 저소득층 등이다. 공급 면적은 36㎡형(옛 18평)에서 59㎡(옛 25평형)까지로, 기존 행복주택(16∼36㎡형)보다 넓다. 월 임대료는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59㎡형이 15만 원, 44㎡형이 11만 원, 36㎡형은 9만 원이다. 표준임대료가 59㎡형 32만 원, 44㎡형 24만 원, 36㎡형이 2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충남행복주택 임대료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보증금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선으로 표준임대보증과 동일한 수준이다. 게다가 충남행복주택 입주한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감면받게 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아파트 각 세대에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바닥 충격음 차단 신공법으로 시공해 입주민 간 소음 분쟁을 사전 차단하며, ‘방↔거실↔육아 공간’ 등으로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가변형 구조로 설계한다. 충남행복주택 단지 내에는 물놀이 시설과 모래 놀이터, 실내 놀이방, 작은도서관 등 육아 친화 시설을 설치하고, 부부·출산·육아 관련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충남행복주택 5000호 공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선도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아산 등 수요 집중 지역에 1000호를 우선 공급한다. 1000호는 건설형 임대주택 900호와 기존 미분양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활용한 매입형 임대주택 100호로 나뉜다. 우선 공급 건설형 임대주택 가운데 600호는 아산 배방월천 도시개발사업지구 2만 5582㎡의 부지에 1369억 원을 투입해 마련한다. 이를 위해 도는 8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권혁문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사업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총괄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아산시는 사업 시행 부지를 제공(매각)하며, 제반 행정 지원과 함께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시설 건축비를 지원하고 시설을 운영한다. 충남개발공사는 건설과 입주자 모집·선정 및 관리·운영 등을 맡는다.